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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과 신발트리(슈즈트리)에 가보다
    렌즈 속 이야기/여행 & 나들이 2017. 5. 23. 23:24

    몇년간 솔질 한번 안하고 마구 쓴

    D4 한테 미안해서 내부크리닝하러

    남대문 상공 니콘센터에 간 김에

    지난 주말에 개장한

    서울역 고가 서울로 7017

    걸음을 슬슬 옮겨봤다.


    회현역쪽으로 해서 올라갔는데

    개장은 했지만 아직 단장이 다 끝나진 않은듯

    여기저기서 정비를 하고 있었지만

    안내소며 기념품가게는 일단 문을 연듯 보였고

    종종 외국인을 안내하는 모습도 눈에 띄였다


     

     

     

    도심 속 정원답게

    여름 햇빛을 막아줄 나무들과

    여러 조형물들이 꽤 많이 보였고

    근처 건물들과 이어진 다리가

    약간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중간쯤 들어가니

    좌우로 보이는 전경과

    바로 아래 뚫어놓은 유리너머로 보이는

    자동차 지붕의 모습도 꽤 이채로웠다



    요새 핫한 운동이라던

    트램폴린핏을 겨냥한듯한

    아이들을 위한 방방놀이터도

    한창 마무리 공사중이었다


     

     

     


    구서울역 청사쯤에 도착하니

    얼마전 한참 말많았던

    신발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그냥 어마어마한 양의 신발을

    고가위에까지 닿게 길게 이어놓았는데

    예술에 대한 이해가 무척이나 부족한 나로서는

    이 구조물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분명 무엇인가를 얘기하고 싶어서

    이렇게나 만들어 놓은 것일텐데



    서울역 구청사쪽으로 내려와보니

    신발 속에 예쁜 꽃들을 심어놓고

    아기자기하게 늘어놓아서

    몇컷 찍어 보았다


    일단 전체적인 감상은

    시내 한복판에 있던 오래된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으로 탈바꿈시킨 발상은

    나름 좋게보였다

    사실 교통문제니 상가가 죽어가니 해도

    모든것을 만족시킬 정책은 없는 것이고

    지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은거 같다


    신발트리는 가까이서 보면

    색다름에 감상은 하게되는데

    일단 좀 멀리서 보면

    솔직히 좀 아니다 싶다


    암튼 야경찍으러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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