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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회 사진기능사 필시&실기 합격 후기소통의창구 2017. 10. 31. 17:54
여름에 딴 자격증인데 지금에야 포스팅
딱히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그냥 시험에 대한 내용을 끌적여본다
친한 동생과의 얘기 중에서
우연히 사진기능사란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전문적으로 사진만 찍지는 않지만
가끔은 사진으로 돈도 벌기에
취득하면 도움이 되겠단 생각으로
바로 접수를 했다
운전면허처럼 사진기능사도
필기와 실기로 나눠져 따로 봐야했는데
필기시험에 나온 문제들을 보니
나름 카메라나 보정에 대해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글로 풀어서 써놓은걸 보니 엄청나게 헷갈린다는 것
검색을 좀 해보니 문제집도 많이 팔고
관련 학원도 엄청 많았지만
나름 사진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했던 터라
그냥 전자문제집 CBT (http://www.comcbt.com) 사이트에서
가장 최근 필기시험 기출문제 3개를 묶어서
30분정도 풀어보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반은 찍은거 같고 20%정도는 아리까리했지만
어쨌든 77점인가로 합격
예전 기출문제에는 필름에 대한거와
사진역사에 대한 문제가 꽤 있었는데
막상 시험은 포토샵에 대한 것이 더 많았었다
시대가 변하니 따라가는 중인듯
실기는 9월인가 본걸로 기억하는데
시험날 홍콩에서 새벽에 도착해
한 4시간 자고 가서인지 비몽사몽
거기다 시험보는 순번을 뽑기로 했는데
끝에서 두번째인지라 거진 1시간 넘게 졸고 있었다는
일단 실기시험은
촬영시간은 15분, 보정시간은 45분해서
제한시간 총 1시간으로
당일 주어진 피사체를 이용해서
시험에 나오는 주제에 맞게 5번 내로 촬영을 한 후
포토샵을 이용해 보정해서
인화지로 3번내 출력해서 제일 잘 나온 것 한장만
제출하면 되는 것이었다
카메라가 있으면 본인 것을 사용해도 되고
없는 사람은 시험장에 비치된 것을 사용해도 되는데
난 내 카메라를 들고 갔었고
기다리는 동안 카메라 셋팅을 대충 맞추고 입장해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었다
일단 내가 생각할때 실기시험은
당일 시험감독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많이 좌우된다고 보여진다
카메라, 조명, 노출계 등의
기본적인 조작능력을 보는거 같았는데
이건 상당히 주관적인 관점이 들어가는 부분인듯 하다
합격률을 높이려면 노출계를 모르더라고
쓰는 시늉이라도 하기를 바란다
나도 그냥 귀찮아서 동조기로 터트리며 쓰는 시늉만 했다
객관적 평가지표라고 생각되는게
보정 후 인화지로 출력해서 제출하는 것인데
먼저 당일 주어진 피사체를
주어진 주제(아웃포커싱, 인포커싱, 펜포커싱 중 하나) 맞게
잘 이해해서 찍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피사체를 찍을때 자신의 수험표와 컬러체커를 같이 찍어야 하는데
이 두개가 잘리는 일 없이
피사체와 겹치지 않게 배치를 잘 해서
초점에 맞게 찍어야 한다
보정은 Adobe Photoshop CC 2017 로 했는데
CS 버전과는 메뉴 위치 등
작업공간이나 단축키가 많이 바뀌었으므로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평가판이라도 받아서
미리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일단 보정은
크롭으로 쓸데없는 부분을 자르면서 수평도 맞추고
화벨이 조금 틀어졌다고 생각하면
같이 찍은 컬러체커를 이용해서 바로 잡는다
쓸데없는 얼룩이나 반사광 등을 지워주고
테스트로 뽑아보고
괜찮다고 생각하면 한장만 제출하고 나오면
실기시험은 끝이다
결론적으로
필기시험이야 외워서 붙는다 치지만
카메라나 포토샵을 한번도 안해봤거나
실내용 조명과 동조기를 사용해서 찍어본 경험이 없다면
한번에 합격이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취미로라도 사진을 좀 찍어봤다면
렌탈스튜디오가 보통 한시간에 싼곳은 1만원 내외니까
가서 조명과 동조기 쓰는 법,
노출계가 구비된 곳이라면 노출계 쓰는 법까지
알려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어차피 시험에서 쓰는 조명 사용법은 단순하니까
애인이나 친구랑 가서 열심히 찍어주다보면
시험장에서도 무리없이 찍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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